엔비디아·메타 3%대 상승 등 주요 대형 기술주 일제히 ↑
테슬라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4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8시 10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67% 급등한 272.77달러(40만426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약 4% 오른 258.08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 증시 전반을 강타한 관세전쟁 격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더해 트럼프 측근인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에 따른 것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이 미국에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동시에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효할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일단 보류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을 보내는 등 관세 부과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범위 축소 전망에 다른 주요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각각 3.47%와 3.36 올랐고, 아마존과 구글 주가도 2.93%와 1.97%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93%와 0.44%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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