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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5년 민생경제 활성화 2단계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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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기자(035sdj@naver.com)]

▲창원시청 전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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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는 24일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2025년 민생경제 활성화 2단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착한 선결제 캠페인, 누비전 발행 확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두 달여 만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55개 기업에 374억 원이 신속 지원되어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으며, 지역화폐인 누비전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300억 원이 발행됐다.

또한,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240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140% 이상 증가했으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15억 원 규모의 민관 참여가 이루어지는 등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전히 자금난과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고통을 세밀하게 반영한 ‘핀셋형 2단계 대책’을 마련하여 민생경제의 핵심 고통 지점을 집중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먼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기간을 한시적으로 1년간 연장한다.

기존에는 2년(2.5% 이차보전) 거치 일시 상환을 해야 했으나,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 중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1년간(1.5% 이차보전) 상환 기한을 유예하여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 더 드림’ 특별자금을 신설하여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 중 저신용자, 저소득자, 매출 감소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1년간 연 2.5%의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민관협력 강화와 ‘누비콘’ 출시로 지역 소비 촉진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창원특례시는 ‘누비콘’을 출시하여 경조사 답례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답례품 범주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누비콘’은 모바일형 상품권 형태로 발행되며, 누비전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민관이 공동으로 지역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매하도록 독려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 소상공인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기업 임직원의 급여나 성과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에서는 공무원의 자발적인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창원시공무원노조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경남동행론’ 추진
이와 함께, 창원특례시는 경남도와 협력하여 ‘경남동행론’ 사업을 추진한다. 신용등급이 낮고 연 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취·창업, 주거비, 의료비 등 긴급한 생활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민생경제 활성화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동재 기자(035s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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