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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대기 건조 극심, 산불 확산 우려...황사까지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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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비상입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주 중반까지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림 인근에서는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메마른 가운데, 특히 경북 곳곳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또 현재 충청 이남 지역은 산불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가 내려져 있고요.

수도권과 강원, 제주도에는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가세하면서,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전북 지역의 공기가 탁한데요.

내일은 대기 질이 더욱 악화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 광주와 전북 지역은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지며 내일 오전 6시까지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이 단축되고 공공 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8도 등 오늘보다 2~3도가량 낮게 출발하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서울 20도, 대구는 25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함을 넘어 다소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요즘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무척 크게 나고 있습니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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