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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한덕수 "국익에 모든 역량"...첫날 '산불 대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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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기각 결정 뒤 20분 만에 청사 도착

복귀 첫 일정은 대형산불 상황 점검

"의성·울주에도 특별재난지역 신속히 선포"

"고통받은 분 뵐 것…유족에 직접 편지 써"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복귀 뒤, 통상전쟁 속에서 국익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 산청지역 산불 진화상황 점검을 시작으로, 오후엔 산불로 고통을 입은 국민을 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앵커]
한덕수 총리가 진행한 대국민 담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덕수 대행은 오전에 진행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직무정지 기간 동안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숙고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은 기간 모든 판단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 이익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위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했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걸 원치는 않았다며 여야를 향해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제가 50년 가까이 모신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원치 않으셨습니다. 다만 '위'로, 앞으로, 올라가고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앵커]
복귀 이후, 곧바로 업무도 한창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재에서 기각 결정이 나고, 20분 만에 이곳 청사로 도착했습니다.

복귀 이후 첫 일정은 사흘째 진화 작업 중에 있는 경남 산불 상황 점검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경남 산청 이외에도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앞서 한덕수 대행은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 고통을 받고 있는 산불 피해자들을 뵐 것이고,

숨진 진화대원들의 유족에겐 손으로 직접 쓴 위로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덕수 권한대행은 외교부장관, 국방부 장관 대행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에 각각 긴급지시도 내렸는데요.

각각 한미 공조를 공고히 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는 등 현안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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