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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글래스루이스, 영풍 주총서 최윤범 측 영풍정밀 안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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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측 안건 찬성…영풍정밀, 영풍 측과 27일 주총서 표대결

영풍은 글래스루이스가 지난 21일 주총 의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영풍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영풍 석포제련소. /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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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영풍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영풍정밀 안건을 전반적으로 반대했다.

영풍은 글래스루이스가 지난 21일 주총 의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영풍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풍이 제안한 대부분 안건에는 찬성했다고 말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영풍정밀이 제안한 '현물배당' 안건에 "영풍정밀 측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방법이 실질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높이는지에 대한 명확한 논리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배당 정책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는 회사의 현행 배당 정책 유지가 더 합리적"이라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율 후보 '반대'한다"라고 했다.

반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는 찬성 입장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머스트자산운용 지배구조 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추천됐으며, 법률 전문성과 상장사 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이사회에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것"이라고 봤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주총 의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영풍 안건에 찬성한 반면, 최 회장 측인 영풍정밀 안건에 반대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영풍 측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액면분할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 영풍 관계자는 " 영풍의 기업가치와 주주권익 보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연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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