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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계란 1억 개 보내라"...미국 도우려다 국내 시장 날뛸 위기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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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은 이달에 국내 최초로 특란 20t(1만1천172판·33만5천160알)을 미국 조지아주로 수출했습니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한국을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계란 수입을 늘릴 주요 국가 목록에 올리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계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내 계란 한 알 평균 가격은 0.49달러(718원)에 달합니다.

이에 비해 22일 기준 한국의 평균 계란 소매가격은 한 알당 218원으로 미국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산란계업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올 연말까지 매월 최대 컨테이너 300개(약 1억 알) 분량의 계란 수출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생산자 단체인 산란계협회는 물가 관리, 수급 영향 등을 이유로 수출 확대에 난색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최근 국내 계란값은 한 달 새 10% 넘게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개학 등으로 계란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다, 미국 수출이 본격화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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