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사흘째 이어진 의성 산불...천년고찰 '운람사' 피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화선 120㎞ 넘어…80㎞ 정도 진화 마쳐

헬기 57대 투입 예정…연기·안개로 진화 어려움

오후에 강풍 예보…진화 작업에 변수

[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 가운데 가장 크게 번져 있는 상황인데요.

산림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도 예보돼 진화가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의성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이미 불길이 스쳐 지나간 '운람사' 라는 사찰입니다.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인데요.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서 흔적을 찾기도 어려울 지경입니다.

바닥에는 부서진 기왓장만 나뒹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 운람사를 포함해 여의도 23배 면적의 산림을 태운 의성 산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기준 진화율은 65%이고, 정오 이후 구체적인 진화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화선은 125km인데, 이 가운데 80km 정도는 불길을 잡았지만,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불로 생긴 연기와 짙은 안개 탓에 헬기 투입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전에는 비교적 바람이 약했지만, 오후 들면서 바람이 점점 더 세게 부는 것도 걱정스럽습니다.

기상청은 오후에 초속 15m의 강풍이 불 거로 예보했는데요.

이 때문에 진화 속도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58대와 진화 인력 2천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