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 석은소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K1E1전차가 연합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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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주 종료된 상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또다시 비난하며 "초강력 전쟁억제력을 비축하겠다"고 말했다. 한미훈련을 군사력 강화의 명분으로 삼는 모습이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공보문에서 '프리덤 실드'는 올해에 들어와 그 침략적 성격과 공격성에서 역대 최고 수위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S 연습 이전에 시행했던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 프리덤 실드의 사전 연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FS 연습을 앞두고 B-1B 전략폭격기, 공격형 핵잠수함 알렉산드리아호, 핵항공모함 칼빈스함 등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도 문제 삼았다. 연구소는 "전략공격수단들이 이처럼 순차적으로, 련속적으로 조선반도지역에 전개된 적은 없었다"며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 전쟁연습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이 FS 연습과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연동시켜 한미일 합동군사연습으로 확대하려는 흉책이 깔려있다며 올해 연습은 사실상 한미일 3자 합동군사연습이며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도 참가한 다국적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올해 FS 연습은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최근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됐다. 북한은 매번 한미연합연습에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이번 연습 기간 중에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수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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