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들, 4월 광주서 강연

광주서 열린 한강 노벨상 수상 축하 행사 (광주=연합뉴스) 2024년 12월 10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시민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바람을 타고 독서 열풍이 불고 있는 광주에 다양한 분야의 유명 작가들이 모인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립도서관(무등 사직 산수)은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사는 광주'를 목표로 오는 4월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초청 강연을 연다.

4월 도서관 문화마당, 도서관 주간, 도서관의 날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된 만큼 시민들과 작가들이 특별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초청 강연 행사가 마련된다.

광주 대표 도서관 축제인 도서관 문화마당이 열리는 4월 5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개그맨 출신이자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등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고명환 작가의 초청 강연이 개최된다.

고 작가는 자기 주도적 삶을 위한 독서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지은 그림책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

이 작가는 작품 탄생 과정과 등장인물 세계관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도서관 주간이 시작되는 4월 12일에는 사직도서관에서 권정생문학상과 혼불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경민 작가의 초청 강연이 있다.

문 작가는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를 주제로 소설가의 삶과 작품 이야기, 작품의 창작 과정 등을 들려준다.

이어 4월 18일에는 무등도서관에서 백수린 작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은 작가는 저서 '눈부신 안부'에 대해 탐구하고 작가로서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사직도서관에서 '트럼프를 이기는 협상'의 저자 최용선 작가의 강연이 펼쳐졌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소통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도 '책 읽는 광주'의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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