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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열흘 앞으로…중국 “예상 뛰어넘는 충격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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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각국 시장 더 개방하고 기업들 자원 공유해야”
중국발전포럼에 미국 인사 여럿 참석
데인스 상원의원 “미ㆍ중 정상회담 위한 중요한 단계”


리창 중국 총리가 23일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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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정부가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는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현시점에서 각국이 시장을 더 개방하고 모든 기업이 자원을 더 많이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 입안자들은 적절한 시점에 금리와 지급준비금 비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을 키웠다.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상들은 양국 관료들에게 건설적인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회담이 없으면 관성적으로 관세 인상과 수출 제재 강화, 투자 제한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고 미·중 관계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먼저 만난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도 “나는 언제나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어왔다”며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매우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고 설정하는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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