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대응 3단계 격상...산림 105㏊ 피해

[앵커]
울산 울주 온양에서 발생한 산불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밤사이 떨어졌던 진화율도 오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지 만 하루가 다 되어 가지만 산불 현장에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메케한 냄새도 계속 나고 있는데요.

다행히 날이 밝으면서 불길이 잡히는 데도 다소 속도가 붙었습니다.

제가 있는 도로는 울산과 부산 쪽으로 갈 수 있는 고속도로 나들목인데 오전 9시부터 통제가 풀렸습니다.

어제부터 울산 청량 나들목에서 부산 장안 나들목 사이 양방향 운행이 한때 막혔는데요.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불이 번졌고 연기 때문에 통제가 됐습니다.

지금도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집중적으로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전 9시 기준으로 65%입니다.

밤사이 떨어졌던 진화율이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투입되자 다시 올랐는데요.

현재 인력 천900여 명과 헬기 12대가 동원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100ha를 넘으면서 산불 대응은 3단계로 올랐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105헥타르가 산불 영향에 들었는데요.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산불 현장 인근에서 살던 주민 80명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주군 등 관계 당국은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고 있어서 오늘 안으로 큰불을 잡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불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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