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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허구역 발효 전 점검…이상거래 17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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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를 앞두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점검에 나섰습니다.

토허구역 지정 지역의 부동산중개사무소 136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17건의 이상거래를 발견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해당 건에 대해 거래당사자를 대상으로 거래신고 내용과 실제 거래내역의 부합 여부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내일(24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토허구역 확대에 앞서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점검 과정에서 거래 가격담합, 가격 띄우기 목적의 허위 거래 계약 신고, 허위 매물 표시·광고 행위 등이 확인되면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점검 당시 폐문 등 사유로 현장 조사를 하지 못한 중개사무소에 대해서는 추후 재방문하거나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해 이상거래 여부를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토허구역 확대로 매도물량 감소에 따라 매매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합동 지도·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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