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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4% 불과...주민 392명·환자 22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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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경북 의성에서도 큰 산불이 나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4% 정도에 불과해 산불 진화에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현장 산불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불이 난 지 9시간가량 됐지만, 좀처럼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불이 산 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는 데요.

헬기 진화까지 중단된 상태여서 불이 바람을 타고 더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산불 진화 대원과 소방관도 불을 끄기 위해 애를 쓰지만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쯤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30대와 차량 36대, 인력 88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강한 바람으로 불티가 사방으로 번지고 있어 더욱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차이가 있는 상황이지만, 산림청은 현재 진화율은 4%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성묘객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있는데 피해 잠정 면적이 300㏊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민 390여 명이 의성초등학교와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공립요양병원 등 환자 220명도 안동 도립병원 등으로 이송했습니다.

경북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하자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도청과 관계기관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나서도록 지시했습니다.

산림청은 야간에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등을 집중 투입해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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