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강한 바람에 확산하는 산불…전문가 "방어선 구축이 중요"

<전화연결: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국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 산불에 투입된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의성에서는 연쇄 산불 발생에 주민들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상황 전문가 연결해 알아봅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와계십니까?

<질문 1> 전국 곳곳에서 오늘 하루에만 16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대형 산불이 왜 이렇게 곳곳에서 발생한 겁니까?

<질문 2> 산불을 진화하던 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도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산불 기세가 험하다는 건데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보십니까?

<질문 3> 어제부터 진행된 경남 산청의 대형 산불은 이틀째 그 기세를 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우려인데요. 오늘 오전만에도 진화율이 70%에 달했었는데, 오후부터 다시 타오르고 있다고요?

<질문 4> 1천 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 100여 대, 헬기를 43대 투입했는데도 아직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일몰이 다가오는데, 해가 지기 전에 주불을 잡지 못하면 산불이 더 장기화할 수도 있는 겁니까?

<질문 5> 해가 지고 나면 진화 헬기 운용이 힘들어져 밤사이에는 진화 속도도 더뎌질 수밖에 없는데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밤샘 진화 작업, 어디에 주목해야 합니까?

<질문 6> 근처에 있는 김해에서도 산불이 났는데요. 진화 헬기가 산청 산불에 대거 동원된 상황이라 김해에서는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해 산불은 원인이 어느 정도 밝혀진 상황이라고요?

<질문 7> 경북에서도 의성과 대구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서 인근 주민들 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지자체에서 지정한 대피 장소로 빠른 이동이 어려울 경우, 어디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까?

<질문 8> 강원 정선과 경기 동두천, 연천군에서 난 산불은 진화가 됐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주불을 잡았다고요?

<질문 9>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나자 산림청은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서는 공무원 대기와 군부때 사격훈련 자제, 입산통제구역 허가도 중지되는데요. 주민들 개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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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