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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엣지파운드리 "재무 안정 기반으로 방산·센서 기술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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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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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엣지파운드리가 공시를 통해 2024년도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 투자에 기반한 미래 성장 가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엣지파운드리의 2024년 연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0.6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80억원으로 2023년(213억 원) 대비 15.56%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5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및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회사는 관계사인 한화인텔리전스의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손실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대부분 실제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은 회계적 비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회사의 실질적인 재무 부담이 크지 않으며, 장기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투자라는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된다.

엣지파운드리는 2024~2025년에 걸쳐 3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며 재무 구조 안정화에 성공했다. 또 비업무용 부동산 및 투자자산의 유동화 계획을 통해 추가적인 현금 유입도 예고되며, 향후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기존 자동차 전장 사업부문에서는 원가구조 개선을 위한 해외 생산기지 이전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증가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대표는 “재무 안정성과 기술 투자 기반을 모두 갖춘 만큼, 적외선 열영상 센서 카메라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방산 및 군수 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엣지파운드리는 오는 31일 대전 유성구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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