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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 2위 두고 치열…'야구 전력' 티빙 vs 'HBO 독점' 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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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특수냐 미드 명가냐…22일부터 사실상 빅매치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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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이달 '2025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와 'HBO 독점'을 앞세워 격돌한다.

올해 들어 양 플랫폼 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엎치락뒤치락 했던 상황인 만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2위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O 리그를 중계하는 티빙은 야구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KBO 리그 중계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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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BO 리그 스페셜관' 내 검색 기능을 새로 도입해 경기별, 선수별 콘텐츠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검색어와 추천 키워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원하는 경기 클립과 콘텐츠를 더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10·2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콘텐츠도 강화했다. KBO 리그 경기들의 쇼츠를 보다가 해당 경기 전체를 보고 싶은 경우 바로 시청이 가능하도록 '바로 가기 기능'도 도입했다.

아울러 '티빙슈퍼매치'의 경우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스크린 드로잉 기능 등도 적용해 경기 장면 분석을 강화하고 전문성도 높였다.

이외에도 유망주인 퓨처스(2군)리그 중계와 MBC 스포츠플러스의 인기 야구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과 '비야인드'를 독점 공개하면서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는 해석이다.

이에 맞서는 쿠팡플레이는 미국 드라마 명가 HBO와 손을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왕좌의 게임', '섹스 앤 더 시티', '체르노빌' 등 명작은 물론, 국내 최초 공개되는 화제작들을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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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는 기생 곰팡이가 세상을 휩쓸고 감염자가 생겨난 지 20년 후, 격리 구역에서 14살 엘리를 빼내는 일을 맡은 조엘이 파이어플라이로 엘리를 데려가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며 폐허가 된 미국을 횡단하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다.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 펭귄이 고담시 범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싸움을 그린 '더 펭귄'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다. 아울러 블랙핑크의 리사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화이트 로투스'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이미 축구 중계권을 가진 쿠팡플레이로서는 독보적 시장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는 콘텐츠를 추가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당장 이달 MAU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엔 티빙(734만 명)이, 2월엔 쿠팡플레이(684만 명)가 각각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각각 3위는 쿠팡플레이(685만 명), 티빙(679만 명)이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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