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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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21일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고 밝히자, 여권의 대권 주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30번째 탄핵으로 줄 탄핵 세계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며 “탄핵뿐 아니라 10년 전 청와대 비서관 시절의 문제를 지금 끄집어내어 뇌물죄와 공갈죄로 고발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보복을 공언하나.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거지’라는 이재명 대표의 섬뜩한 말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보다 몇 배 더 잔인한 피의 보복을 할 게 뻔히 보인다”며 “경제와 민생은 망하든 말든 5년 내내 광란의 칼춤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상목 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 탄핵으로, 우리 헌법의 탄핵제도는 ‘탄핵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직무정지를 시키는 잔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이런 짓 못 하게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협박이 통하지 않자 국민의 삶을 볼모로 대한민국을 묶어놓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임에 틀림없다”며 “이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반드시 멈추게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그 드라마는 테러 때문에 지정생존자 1명만 남는데, 이재명 대표도 의회 테러를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하고 있구나”라고 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야 5당은 이날 오후 2시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사유로는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점,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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