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로 지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를 탄핵 심판에 넘겼는데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87일 만에 결론이 나는 겁니다.
국회 측이 제시한 한덕수 총리 탄핵 사유는 다섯 가지였습니다
비상계엄 묵인·방조, 김 여사와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또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가 있고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헌법에 없는 '국정 공동 운영 체제'를 꾸리려 시도했다는 점과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지 않았다는 점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습니다.
한 총리에 대한 변론기일은 지난달 19일 한 차례 열려 90분간 진행됐는데요.
변론 종결 후 한 달여 만에 결론이 나는 겁니다.
당시 계엄 방조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데 한 총리는 최선을 다해 막으려 했다며 방조가 아니었고, 국회의 탄핵 의결 또한 부적법했다며 헌재에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파면되고, 소추를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총리 사건보다 먼저 내려질지도 주목됐는데,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 선고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한덕수 총리 탄핵안은 윤 대통령 사건보다 2주가량 늦게 가결됐지만 윤 대통령보다 먼저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한 총리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동시에 내려질 수도 있단 추측도 나왔었는데요.
한 총리 탄핵 사유 가운데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 등 일부 쟁점이 윤 대통령 사건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법조계에서는 24일 한 총리 탄핵 심판의 결정 이유 가운데 비상계엄의 불법성에 대한 판단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한 총리 탄핵 심판에서 헌재가 내놓을 판단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론을 일부 유추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국회 측은 한 총리 선고기일 지정에 대해 "두 사건 심리를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고기일이 지연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이견은 없을 거로 본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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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로 지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를 탄핵 심판에 넘겼는데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87일 만에 결론이 나는 겁니다.
국회 측이 제시한 한덕수 총리 탄핵 사유는 다섯 가지였습니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헌법에 없는 '국정 공동 운영 체제'를 꾸리려 시도했다는 점과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지 않았다는 점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습니다.
한 총리에 대한 변론기일은 지난달 19일 한 차례 열려 90분간 진행됐는데요.
변론 종결 후 한 달여 만에 결론이 나는 겁니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파면되고, 소추를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총리 사건보다 먼저 내려질지도 주목됐는데,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 선고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네, 한덕수 총리 탄핵안은 윤 대통령 사건보다 2주가량 늦게 가결됐지만 윤 대통령보다 먼저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한 총리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동시에 내려질 수도 있단 추측도 나왔었는데요.
한 총리 탄핵 사유 가운데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 등 일부 쟁점이 윤 대통령 사건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법조계에서는 24일 한 총리 탄핵 심판의 결정 이유 가운데 비상계엄의 불법성에 대한 판단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한 총리 탄핵 심판에서 헌재가 내놓을 판단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론을 일부 유추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국회 측은 한 총리 선고기일 지정에 대해 "두 사건 심리를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고기일이 지연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이견은 없을 거로 본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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