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무원 출장 간주해 하루 5달러 산정…초과근무나 주말수당 없어"
"어떤 출장지든 동일하게 일일 수당 지급"
18일(현지시간) 9개월 간 국제우주정거장(ISS)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가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 캡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TV 영상 갈무리. 2025.03.1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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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예기치 않게 9개월이나 우주에 머물러야 했던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가운데 그들이 받을 수당에 관심이 쏠렸으나 예상과 달리 큰 액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지난 18일 스페이스X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을 타고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보잉사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으나 우주선 추진시스템의 문제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8일 간의 임무가 9개월로 연장됐다. 이에 일각에선 우주비행사들의 초과 근무 수당 액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평균 연봉인 약 15만 2258달러(약 2억 2255만 원)에 더해 약 1430달러(약 210만 원)의 수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나사의 지미 러셀 우주 작전 임무국 대변인은 "우주에 있는 동안 나사 우주비행사들은 연방 공무원으로 공식 출장 명령을 받고 근무한다"고 말했다.
러셀은 "교통비, 식비, 숙박비는 나사가 부담하여 다른 연방 공무원들과 같이 부대 비용 명목의 일일 수당을 받는다"며 "부대 비용 일당은 어떤 출장지든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52일을 보낸 우주비행사 클레이턴 앤더슨은 지난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장 수당으로 하루에 약 1.2달러씩 총 172달러(약 25만 원)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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