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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란 투척' 용의자 추적 중…헌재 앞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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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주로 넘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앞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등 분위기가 격화되자 경찰의 강제 해산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헌재 주변은 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시위대로 붐비고 있습니다.

지금 연설과 구호 소리가 들리실 텐데요.

헌재 바로 앞에 탄핵 반대 측의 천막 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헌재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상대를 향해 욕설과 고성을 지르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백혜련 의원이 계란을 맞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탄핵 반대 시위대가 민주당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다 계란을 던진 건데요.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담수사팀도 꾸렸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요.

경력을 동원해 저항하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고, 헌재 정문 바로 앞에 잠깐 치워두었던 경찰 버스도 다시 세웠습니다.

약 30분 만에 시위대는 경찰에 밀려 안국역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 집회는 헌재에서 조금 떨어진 경복궁 인근에서 주로 열렸는데요.

오전에는 대학생들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변호사 단체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헌재 #집회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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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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