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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또 논란…더본코리아, 새마을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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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페서 직원 이름 공유
연초 '빽햄'을 시작으로 논란 끊이지 않아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새마을식당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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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요리 연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산하 브랜드 새마을식당에서 직원들의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식당 점주들은 2017년부터 정보를 공유하는 비공개 온라인 카페를 운영해왔다. 해당 카페는 원래 본사 지시를 확인하는 용도로 만들어졌지만 3년 전부터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생겨났고 이를 통해 일부 직원들의 이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고 "2022년 5월 한 점주의 요청으로 점주 카페에 해당 게시판이 생성된 적 있지만, 실제로 활성화되지는 않았다"며 "해당 게시판을 생성한 목적은 일부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피해 사례가 발생해 다른 점주들이 피해 사실을 참고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활동은 근로기준법 위반의 소지가 있기에 논란은 금방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제40조에 따라 취업 방해에 해당한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올해 초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과도하게 비싼 가격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유튜브 채널에서는 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논란이 돼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논란,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 위반, 백석된장·낙지볶음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해야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며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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