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질타가 나왔습니다.
기업회생 신청 사유의 적절성과 준비 시점 등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김병주 MBK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의 정당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뒤, 3.1절 연휴가 낀 사흘 만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회생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지난달 28일부터 회생을 준비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부도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홈플러스 경영진의 결정이 단기 자금 조달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등급 A3에서 A3-로 하락하는 기업 중에 자구책 마련 없이 등급 하락 후 하루만에 회생 신청한 사례 있습니까"
<금정호 / 신영증권 사장> "저희가 보기에는 그런 사례는 없는 것…A3-로 등급이 떨어졌다고 기업회생 신청을 한 이후에…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어느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도 김 회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수용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 "MBK 김병주는 홈플러스가 단순히 자산 14조를 불린 도구에 불과하겠지만 우리에겐 10만여명의 생존권이 달린 소중한 일터입니다."
마트노조는 노동절인 5월 1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철회와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MBK #홈플러스 #정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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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앵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질타가 나왔습니다.
기업회생 신청 사유의 적절성과 준비 시점 등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김병주 MBK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의 정당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뒤, 3.1절 연휴가 낀 사흘 만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회생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지난달 28일부터 회생을 준비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부도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광일 / MBK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28일부터 3월 4일 0시 사이에 연휴 기간 동안 했습니다. 단기 자금이 3개월물이어서 3,4,5 월에 대부분의 자금이 돌아옵니다. 이거 못 막으면 부도가 나서요."
홈플러스 경영진의 결정이 단기 자금 조달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등급 A3에서 A3-로 하락하는 기업 중에 자구책 마련 없이 등급 하락 후 하루만에 회생 신청한 사례 있습니까"
<금정호 / 신영증권 사장> "저희가 보기에는 그런 사례는 없는 것…A3-로 등급이 떨어졌다고 기업회생 신청을 한 이후에…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어느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홈플러스에 대한 집중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홍콩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도 김 회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수용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 "MBK 김병주는 홈플러스가 단순히 자산 14조를 불린 도구에 불과하겠지만 우리에겐 10만여명의 생존권이 달린 소중한 일터입니다."
마트노조는 노동절인 5월 1일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철회와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MBK #홈플러스 #정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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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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