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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계엄 전 아파치 헬기 훈련…북한 최근접 지역까지 비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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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회의


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오늘(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이 계엄 실행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 헬기를 동원해 북한을 의도적으로 도발하는 작전을 수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제보를 인용해 "작전에 참여한 육군 아파치(헬기) 조종사들에게 부여된 임무는 휴전선 인근에서 비행하며 북한군에게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백령도에서 대규모 작전이 시행됐는데, "당시 공군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가 위협 비행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행금지선 이북으로의 비행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 최근적 지역까지 비행하도록 지시했다"며 "불가피하게 이북으로 비행할 경우 '회랑'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당시 이 항로도 이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군에 해명을 요청했으나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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