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못박은 의대생 복귀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의사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이 오만하다"며 진짜 피해자인 환자들을 위해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교수 4명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향해 "이제는 결정할 때"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의 SNS 글 등을 거론하며 환자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존중,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없다"며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냐"고 반문했습니다.
"겸손하면 좋으련만, 오만하기 그지없고 이들에게 치료를 받을까 두렵다"고도 했습니다.
"진짜 피해자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아닌 환자들"이라며 돌아올 결심을 촉구했습니다.
강희경 / 前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지금 행태가 너무 민주적이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어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최근 일부 의대에서 복귀 학생들을 "배신자"라 낙인찍고 집단 따돌림 양상마저 보이자, 교수들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나선 것입니다.
하은진 /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중환자의학과 교수
"땡깡을 계속 들어주면서 사회에서 양보하는 듯 보이는 것이 원칙을 훼손한다는 생각입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는 SNS에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이라며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원로들의 복귀 호소 메시지가 잇따르고, 주요 대학들이 미복귀자 제적 방침을 굳힌 만큼, 의료계 집단행동이 다른 국면에 접어들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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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못박은 의대생 복귀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의사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이 오만하다"며 진짜 피해자인 환자들을 위해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교수 4명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향해 "이제는 결정할 때"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의 SNS 글 등을 거론하며 환자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존중,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없다"며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냐"고 반문했습니다.
"겸손하면 좋으련만, 오만하기 그지없고 이들에게 치료를 받을까 두렵다"고도 했습니다.
"진짜 피해자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아닌 환자들"이라며 돌아올 결심을 촉구했습니다.
"지금 행태가 너무 민주적이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어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최근 일부 의대에서 복귀 학생들을 "배신자"라 낙인찍고 집단 따돌림 양상마저 보이자, 교수들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나선 것입니다.
하은진 /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중환자의학과 교수
"땡깡을 계속 들어주면서 사회에서 양보하는 듯 보이는 것이 원칙을 훼손한다는 생각입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는 SNS에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이라며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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