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무역 장벽의 확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경기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판단인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p나 낮췄습니다.
올해 성장은 1.5%에 그칠 것이란 진단인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의 하락치인 0.2%p보다도 훨씬 큰 폭의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같이 저조한 성장률 전망은 국내 주요 기관의 예측과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1.5%의 성장 전망을 언급했고,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 역시 1% 중반의 성장률을 전망한 바 있습니다.
OECD는 한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을 내리면서, 미중 갈등으로 세계 경제 분절화가 심해졌고 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짚었습니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도 1.9%로 전망하며 지난해 12월에 예측했던 것보다 0.1%p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OECD는 최근 높아진 무역장벽과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 여파를 가리키는 대목입니다.
최근 철강을 시작으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정부가 서둘러 미국과 협의에 나섰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습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오는 4월 2일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미국에 대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어떤 형태든 상호관세가 발표될 것이라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 장기화에 거세지는 관세 압박이 겹친 '내우외환'의 한국 경제, '빨간불'은 당분간 바뀌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OECD #성장률 #관세 #물가 #상호관세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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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무역 장벽의 확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경기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판단인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p나 낮췄습니다.
이같이 저조한 성장률 전망은 국내 주요 기관의 예측과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1.5%의 성장 전망을 언급했고,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 역시 1% 중반의 성장률을 전망한 바 있습니다.
OECD는 한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을 내리면서, 미중 갈등으로 세계 경제 분절화가 심해졌고 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짚었습니다.
무엇보다 OECD는 최근 높아진 무역장벽과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 여파를 가리키는 대목입니다.
최근 철강을 시작으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정부가 서둘러 미국과 협의에 나섰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습니다.
탄핵 정국 장기화에 거세지는 관세 압박이 겹친 '내우외환'의 한국 경제, '빨간불'은 당분간 바뀌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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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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