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현장 맞춤형 실화재 훈련시설 추가 도입

실화재훈련장에서 교육생들이 화재 성상을 관찰 중이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중앙소방학교는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맞춤형 실화재훈련시설을 추가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도입한 시설은 플래시오버 셀 5개 동과 백드래프트셀 1개 동으로 구성한 총 2개의 훈련시설이다.

플래시오버는 화재가 성장기에서 최성기로 넘어가는 시기를 의미하며 백드래프트는 다량의 산소가 일시에 공급될 때 연소 가스가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발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플래시오버셀에서는 화재 성상 관찰, 팀 단위 전술, 배연, 문 개방 및 진입 등 훈련이 가능하다.

대원들은 백드래프트 현상이 나타나기 전 공기의 흐름과 소리 등 전조 증상 등을 익히고 예방하는 훈련도 받을 예정이다.

중앙소방학교는 날씨와 관계없이 훈련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실화재 실내교육장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신임교육, 화재훈련교관, 현장지휘관 화재대응능력향상과정 등 27개 과정 1522명의 대원이 해당 시설을 활용해 실화재 훈련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식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은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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