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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수요일까지 매서운 '꽃샘추위'…강원 대부분 대설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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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다 지났나 싶어 넣어둔 외투를 조금 더 오래 꺼내두셔야겠습니다. 매서운 꽃샘추위에, 대설경보까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서울 여의도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최연수 기자, 최 기자도 패딩을 입었네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까?

[기자]

네, 저도 두꺼운 패딩을 입었는데요.

저뿐만 아닙니다, 출근하는 시민들 옷차림을 보면 두터운 패딩에 목도리까지 껴 입었습니다.

이렇게 두터운 옷을 입고도 추위가 그대로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오늘(17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6도입니다.

지난 3월 6일 이후 11일만에 영하의 기온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겁니다.

게다가 바람이 생각보다 꽤 불고 있어서요.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지난 토요일엔 17.2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날씨였는데요.

어제부터 한반도 상공으로 북극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눈이 많이 내리는 곳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되는데 강릉, 속초, 양양 등을 포함해 경북 울진도 대설경보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울릉도, 독도, 흑산도는 강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니 시설물 관리 등에 신경을 써야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주는 계속 추운 겁니까?

[기자]

일단 이번 꽃샘추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 또는 눈이 예고돼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은 오늘 밤 늦게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에 최고 10cm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영하 2도, 철원은 영하 5도 대구와 부산은 0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렇게 내일과 모레 영하권을 오가는 기온이 예상되면서 아침에는 블랙아이스 등 빙판길 사고도 유의해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에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유형도]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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