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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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입건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이번에는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누리꾼 A씨는 백종원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국민신문고·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023년 진행된 홍성글로벌바베큐 축제 현장이었다.
백종원의 유튜브 영상에 담긴 현장을 보면 당시 백종원은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이에 축제 당일 직원이 농약 분무기에 사과 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리자 백종원은 "너무 좋다"라고 칭찬한다.
식약처는 식품 조리 시 '식품용'으로 인증된 기구를 사용하도록 정해 놓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농약 분무기는 이 같은 인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비큐 그릴 역시 공사장 자재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농약 분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면서도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바비큐 그릴 설비 우려와 관련해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위법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생산시설인 백석공장은 비닐하우스가 신고 용도와 다르게 사용돼 철거 당했고, 최근에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시설에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농지법 위반을 사과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 제품들도 광고와 다른 원료 함량 등 품질 및 가격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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