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란 혐의' 군·경 관계자 재판 본격화
준비기일과 달리 공판기일엔 당사자 법정 출석 의무
윤 대통령 탄핵심판서 '형사재판' 이유로 증언 거부
'내란 재판' 증인 5백 명 넘을 듯…신문 시도 계획
군·경 관계자 재판 분리 진행하다 추후 병합 검토
[앵커]
계엄 사태에서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피고인들의 본격적인 공판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사건의 관련성을 고려해 군인과 경찰, 두 갈래로 재판을 나눠 진행하기로 한 법원은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내란 혐의' 재판이 이번 주, 본궤도에 오릅니다.
월요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헌병대장의 첫 공판을 시작으로
목요일엔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윤승영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등의 첫 공판이 진행됩니다.
본격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던 준비 기일과 달리,
정식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공판기일엔 당사자들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핵심 인물들이 '형사 재판'을 이유로 입을 다물기도 했던 만큼,
[조지호 / 경찰청장 (지난달 20일) : 기소돼서 피고인 신분입니다. 관련 사항이 공소 사실에 포함돼 있어서 이 부분은 증언을 못 하더라도 양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본격화하는 재판에서 어떤 진술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내란 재판'엔 증인만 5백 명이 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
재판부는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의 첫 공판기일에 곧바로 증인신문을 시도하는 등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란 전담' 재판부는 또, 군 고위 관계자들과 경찰 수뇌부 재판을 분리해 진행하다가 내란죄 성립 여부를 따질 때 병합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디자인; 김진호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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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에서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피고인들의 본격적인 공판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사건의 관련성을 고려해 군인과 경찰, 두 갈래로 재판을 나눠 진행하기로 한 법원은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내란 혐의' 재판이 이번 주, 본궤도에 오릅니다.
월요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헌병대장의 첫 공판을 시작으로
목요일엔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본격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던 준비 기일과 달리,
정식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공판기일엔 당사자들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핵심 인물들이 '형사 재판'을 이유로 입을 다물기도 했던 만큼,
본격화하는 재판에서 어떤 진술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내란 재판'엔 증인만 5백 명이 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
재판부는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의 첫 공판기일에 곧바로 증인신문을 시도하는 등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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