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환자가 스마트폰 검색도
“디지털 생명공학 잠재력 엄청나”
“디지털 생명공학 잠재력 엄청나”
최근 바이오와 정보통신(IT) 기술이 융합하면서 디지털 바이오 기술 변화 속도가 부쩍 빨라졌다.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혁신 기술이 쏟아지며 인류 한계 극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번달 초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선 호주 생명공학 스타트업 코티컬랩스가 인간 뇌 세포를 배양해 컴퓨터 칩으로 연결한 세계 첫 상용 바이오 컴퓨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 시스템에는 살아있는 신경 세포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처리할 수 있게 한 생물학적 두뇌가 탑재됐다. 현존하는 AI 칩에 버금가는 학습 능력을 갖췄는데, 전력 소모는 덜해 차세대 AI 시대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기술기업 어그멘탈이 사지마비 환자를 위해 개발한 ‘마우스패드’도 디지털 바이오의 혁신 사례로 꼽힌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기기를 입 안에 물고 혀를 움직여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인데,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어그멘탈은 대화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입 속 웅얼거림까지도 음성으로 인지하는 기술까지 개발하고 있다.
라스베가스/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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