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에 난입했다가 붙잡힌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첫 재판에서부터 혐의를 부인하며 모든 원인은 부정선거에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폭동에 가담한 특임전도사들과의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내란선동 혐의 피의자 전광훈 목사에 대한 수사는 아직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인 윤영보 씨가 법원 앞 시위대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윤영보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습니다!"
윤 씨는 폭도들이 법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창을 들어 올리고, 본인도 함께 난입했다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구속을 앞두고도 취재진을 향해 웃는 모습까지 보였던 윤 씨는, 첫 재판에서도 당당한 듯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도사로서 회개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나라가 끝났다'고 생각해 우발적으로 법원에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원인은 부정선거 때문"이라며 "법원도 부정선거의 피해자고, 부정선거 주범은 공산주의와 연결됐다"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하고 폭동을 정당화하면서, 사법부가 합동수사단을 꾸려 조사해야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법원 7층까지 난입했던 이형석 씨도 앞서 "단체로 들어간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도가 된 이들 특임전도사들과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계속 쫓고 있지만, 정작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인 전 목사에 대해선 아직 소환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사이 전광훈 목사는 보란듯이 대놓고 폭력 시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 (지난 9일)]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뭐 딴 짓 했다? 아이고,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여 한칼에 날려 버려야 돼."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고발장만 지금까지 11건 접수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재판을 받는 특임전도사들에게 "전광훈 목사나 교회가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형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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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형 / 영상편집 : 민경태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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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에 난입했다가 붙잡힌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첫 재판에서부터 혐의를 부인하며 모든 원인은 부정선거에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폭동에 가담한 특임전도사들과의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내란선동 혐의 피의자 전광훈 목사에 대한 수사는 아직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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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인 윤영보 씨가 법원 앞 시위대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습니다!"
윤 씨는 폭도들이 법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창을 들어 올리고, 본인도 함께 난입했다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구속을 앞두고도 취재진을 향해 웃는 모습까지 보였던 윤 씨는, 첫 재판에서도 당당한 듯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도사로서 회개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나라가 끝났다'고 생각해 우발적으로 법원에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하고 폭동을 정당화하면서, 사법부가 합동수사단을 꾸려 조사해야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법원 7층까지 난입했던 이형석 씨도 앞서 "단체로 들어간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도가 된 이들 특임전도사들과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계속 쫓고 있지만, 정작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인 전 목사에 대해선 아직 소환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전광훈 목사 (지난 9일)]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뭐 딴 짓 했다? 아이고,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여 한칼에 날려 버려야 돼."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고발장만 지금까지 11건 접수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재판을 받는 특임전도사들에게 "전광훈 목사나 교회가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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