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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AI가 사용자 스스로 하라며 코딩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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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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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가 사용자에게 직접 코딩을 배우라며 지시를 거부해 화제다.

톰스하드웨어는 13일(현지시간) 유명 코딩 어시스턴트인 커서 AI(Cursor AI)가 요청받은 코드 생성을 중단하고 사용자에게 스스로 코드를 배우라고 말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얀 스위스트라는 사용자는 AI가 "다른 사람을 위한 코드 생성을 하면 의존성이 생기고 학습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답한 내용을 버그라며 관련 포럼에 게시했다.

이 사용자는 최근 커서 AI의 '프로 체험판' 버전을 사용해 레이싱 게임에서 스키드 마크 페이드 효과를 위한 코드를 생성했다.

그러나 AI는 약 750~800줄 정도에서 코드 생성을 멈추고 "추가 코딩은 수동으로 해야 하며, 개인적인 코딩 연습이 중요하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원래는 체험판 용량이 떨어지면 이에 대한 안내를 출력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AI는 "나는 당신을 위해 코드를 생성할 수 없다. 그것은 당신의 작업을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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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코딩을 시작한 지 한시간 만에 이런 일을 겪고 불만을 느꼈다며, 다른 사용자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데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프로 버전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발자들이 설정했을 수도 있고, AI가 환각으로 인해 예상된 범위의 출력을 생성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너무 큰 코드 파일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기 떄문에, 이를 분리하라는 조언도 등장했다.

결국 이 사용자는 조언을 받아 들여 파일을 작은 단위로 분리했더니, 문제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프로 1개월 구독을 구매했더니, 이번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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