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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글로벌D리포트] 농구 본 적도 없는데 덩크슛을?…"범용 로봇에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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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가 적용된 로봇입니다.

연구원이 로봇에게 명령하자,

[공을 집어서 덩크슛을 해봐]

공을 집어든 로봇이 덩크슛처럼 골대를 건드리며 골을 넣습니다.

이 로봇, 덩크슛은 물론, 농구와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미리 본 적이 없습니다.

AI를 통해 스스로 덩크슛의 개념을 이해한 뒤 그대로 실행한 겁니다.

AI 모델이 적용된 또 다른 로봇, 즉석에서 나온 질문에 스스로 생각한 답을 내놓습니다.

[(알파벳 카드에서 단어를 뽑아줄 수 있어?) 'ACE'라는 단어는 어때요?]

미리 입력된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로봇이 '알아서' 명령을 적절히 수행하는 겁니다.

과일을 분류해 그릇에 담거나, 도시락 가방을 싸는 등 일상적인 과제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AI 모델을 통해 로봇이 현재 상태와 주변 공간 등 주어진 조건을 스스로 이해한 뒤 명령에 따르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추론, 물리적으로 구현해내는 방식인데, 구글 딥마인드는 '디지털 공간에 머물던 AI가 로봇을 통해 현실에 구현되는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이 사전 학습 없이도 새로운 작업을 해낼 수 있는 이른바 '범용 로봇'에 한발 다가섰단 평가가 나옵니다.

[전문가 : 대개 로봇은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갖고 개발하거든요. 범용 로봇이라는 건 이것저것 이제 다 쓸 수 있게끔 개발하려면 굉장히 난이도가 높죠.]

아직은 초기 탐구 단계지만 구글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은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함께 AI가 적용된 로봇 기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출처 : 유튜브채널 Google DeepMind,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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