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을 시작으로 관세 전쟁에 포문을 연 가운데 유럽과 캐나다는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못지 않은 고율 관세로 보복을 경고했고, 트럼프 지지층을 표적으로 삼은 관세 카드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1기 때 이미 보복 관세로 맞대응 했던 유럽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4월 1일부터 260억 유로, 우리 돈 41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1기 때 10조 원이었던 보복 관세 규모를 4배로 키운 겁니다.
[우르즐라 폰데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미국이 우리에게 28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니 우리도 260억 유로 규모로 맞서는 겁니다.]
청바지, 위스키 같은 '상징적 미국산'에는 50%에 달하는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할리데이비슨으로 대표되는 오토바이는 6%에서 56%로 관세를 끌어 올리며 트럼프 지지층을 겨냥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관세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건 미국 경제가 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도 피해를 보겠지만요.]
그나마 다음 달 시작으로 여지를 둔 유럽과 달리 대미 철강 수출 1위 국가인 캐나다는 곧바로 30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멕시코와 브라질, 영국 등은 보복 관세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실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4월 2일까지 미국의 대응을 지켜본 뒤, 상호 관세로 대응할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월스리트저널과 인터뷰한 최상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원한다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 대미 수입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캐나다처럼 트럼프 관세에 맞대응할 순 없을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강연오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우희석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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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을 시작으로 관세 전쟁에 포문을 연 가운데 유럽과 캐나다는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못지 않은 고율 관세로 보복을 경고했고, 트럼프 지지층을 표적으로 삼은 관세 카드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1기 때 이미 보복 관세로 맞대응 했던 유럽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4월 1일부터 260억 유로, 우리 돈 41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1기 때 10조 원이었던 보복 관세 규모를 4배로 키운 겁니다.
청바지, 위스키 같은 '상징적 미국산'에는 50%에 달하는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할리데이비슨으로 대표되는 오토바이는 6%에서 56%로 관세를 끌어 올리며 트럼프 지지층을 겨냥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관세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건 미국 경제가 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도 피해를 보겠지만요.]
반면 멕시코와 브라질, 영국 등은 보복 관세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실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4월 2일까지 미국의 대응을 지켜본 뒤, 상호 관세로 대응할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월스리트저널과 인터뷰한 최상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원한다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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