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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에도 인기만점…'서울형 모아어린이집' 100개 공동체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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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충족률 평균 대비 7%포인트↑
사업기간 종료 공동체도 지속 지원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저출생 여파에도 입소 대기기간 단축으로 정원충족률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텃밭활동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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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100개 공동체로 확대된다.

시는 올해부터 신규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쟁률은 2.6대 1이었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80개 공동체에서 총 100개 공동체, 418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출생 시대에 주목받는 보육모델이다. 인근 어린이집 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입소 대기를 공동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은 77.6%로, 전체 어린이집 평균인 70.7%보다 7%포인트가량 높았다.

시는 올해 신규 공동체를 선정할 때 정원충족률 50% 이하인 폐원 위기 어린이집이 포함된 공동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25개 신규 공동체 중 15개가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동체였다.

올해부터 3년간의 지원이 끝난 공동체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2021년 시범사업과 2022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한 1~2기 35개 공동체에 공동프로그램 연 300만원, 운영협의회 회의비 월 5만원, 원장 및 교사 수당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자립공동체 중 우수공동체를 선정해 신규공동체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운영 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로 노하우를 전수해 신규공동체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자립공동체 공동 행사 진행 시 신규공동체 참관프로그램 운영, 모아공동체 탐방 등 우수프로그램 확대 및 컨설팅, 신규공동체 원장 대상 실천계획 워크숍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저출생 시대에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으로 현장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하여 보육인,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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