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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손흥민! '3200억 단칼 거절' 더브라위너, 맨시티 떠난다…"과르디올라, 월클 MF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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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이적을 허락할 계획이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베르나르두 실바와 케빈 더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 더브라위너는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411경기 출전해 106골 174도움을 올리며 긴 시간 클럽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5회,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한 더브라위너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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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부상 횟수가 늘어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렸던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인해 29경기에 나와 1605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1991년생이라 나이도 올해로 34세이기에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더브라위너가 결별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마침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도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된다.

1994년생 포르투갈 미드필더 실바도 2017년부터 맨시티에서 8년간 뛰는 동안 393경기 69골 69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레전드 반열에 들었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올린 그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2026년 6월에 끝난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4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5위를 차지 중인 맨시티는 시즌이 끝나면 새 출발을 위해 더 브라위너와 실바를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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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에 5년 계약을 맺은 더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에 맨시티와과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그는 작년에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이적과 관련이 있었으나, 맨시티에서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 받았지만 자녀들 교육 문제 등으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연봉 2억 유로(약 3169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큰 돈을 꺼냈으나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에서 좋은 국제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을 먼저 생각하고 돈을 포기했다.

언론은 또한 "이번 시즌은 더 브라위너에게 실망스러웠다. 그는 맨시티 라인업에서 들락날락했다"라며 "실바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늘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그의 접근 방식 때문에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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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와 실바와 결별할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가 다가오는 여름에 맨시티를 떠난다면 2015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해 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결별을 하게 된다.

한편 가족들을 위해 사우디행을 거절한 더 브라위너이기에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 MLS 신생팀 샌디에이고FC도 더 브라위너 영입을 원하고 있는 팀들 중 하나이다.

사진=더 브라위너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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