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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잉글랜드)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다.
선수로 오긴 어렵고 코치나 감독이 될 수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언젠가 알리가 토트넘에 돌아오는 상황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모습이 아닌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그는 "모든 축구 팬들은 그가 잘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는 큰 침체기를 겪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그가 경기에 복귀했다.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또 언젠가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급 선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또 "토트넘에서 알리가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코치 또는 감독 아니면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아카데미 코치가 될 수도 있다"라고 하며 "잘 모르겠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우울증에 관한 교육과 그런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될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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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부터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알리는 2015-2016시즌 데뷔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단점이 없는 모습이었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2선에 있을때 당시 팀내 주포 해리 케인의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공격 찬스에서 마무리를 시도해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알리는 해당 시즌 46경기 10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알리의 이런 모습을 보고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미들라이커' 프랭크 램파드가 보인다고 극찬했다. 알리는 이런 활약과 극찬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차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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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케인, 알리, 손흥민이라는 엄청난 공격진을 만들었다. 알리는 2016-2017시즌 50경기를 뛰고 무려 22득점-1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왕 케인(29골) 다음 많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1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은 한 시즌에 20골 이상 넣는 선수를 3명이나 배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알리에게 악제가 찾아왔다. 2018-2019 시즌 28경기 7득점 8도움이라는 부진을 보였다. 부상으로 주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웠고 부상 때문에 일정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알리는 심한 기복과 함께 추락했다. 2019-2020시즌 28경기 9득점-6도움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볼터치, 트래핑, 패스, 슈팅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또 여전히 부상이 자주 당해 과거 제라드와 램파드를 연상시키는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에버턴에서도 경쟁에서 밀렸다. 2022년 튀르키예 베식타시 JK로 임대됐으나거기서도 세뇰 귀네슈 감독 눈밖에 나 조기 복귀했다. 이후 2024년 에버턴과 계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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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6개월 공백 뒤 지난 1월 코모 1907 합류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했다.
알리는 지금 코모 전력에서 거의 제외된 상태다. 세리에A 2경기에 출전해 38분 활약했다. 최근에는 벤치에도 못 앉고있다. 이탈리아에서 미래가 막막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젠 현역 조기 은퇴 및 토트넘 코칭스태프 부임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코모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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