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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국내 정식 출시된 ‘레노버탭 P12’는 30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도 대화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델이다. 멀티미디어 측면에서 소위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현역에 속한다.
'레노버탭 P12'는 12.7인치 2944x1840 해상도 60Hz 주사율 LC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 705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두께 6.9mm, 무게 615g, JBL 튜닝 돌비 애트모스 쿼드 스피커 등을 장착됐다. 꽤 높은 하드웨어를 요구하지 않는 앱이라면 시원한 대화면에서 원활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잇다. 스타일러스 펜 ‘레노버 탭 펜 플러스’ 지원으로 인강용 태블릿으로도 대중화됐다.
이같은 비슷한 콘셉트에 성능이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태블릿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첫 공개됐다. 학생과 크리에이터, 일반 사용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태블릿인 ‘아이디어 탭 프로’다. 각종 작업, 엔터테인먼트, 멀티태스킹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레노버의 설명이다. 내부 하드웨어는 중국 시장에 풀린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12.7 2025년형’ 모델과 흡사해, 글로벌 버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4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아이디어 탭 프로’를 일본 출장과 일상 속에서 약 열흘간 사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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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이디어 탭 프로’는 128GB, 256GB 내부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로 구분되기는 하나 공통적으로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때문에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울 때 이용하기 위해 평소 즐겨듣던 음원과 영화, 드라마 몇 편을 마이크로SD카드 슬롯에 쌓아 넣었다.
게다가 레노버 스마트 커넥트에는 ‘크로스 컨트롤’ 기능도 숨어 있는데, PC에서 수행하는 영상 등을 아이디어 탭 프로에 미러링 해두고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출장 시 레노버 태블릿을 가지고 갈 일이 있을 때 꽤나 요긴하게 쓴 기능이기도 하다. 여러 문서를 한번에 띄워놓고 참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옆에 세워두고 미러링하면 좀 더 업무 속도가 향상된다.
PC 모니터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미러 모드와 확장 모드를 통해 태블릿을 좀 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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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상당히 오래 간다. 1만200mAh 용량으로 최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동하면서 약 4시간 가량 콘텐츠를 감상하고, 음원 감상과 미러링까지 이용하는 하루 동안 줄어든 배터리 사용량은 100%에서 60%로 줄어들어 있을 뿐이었다. 레노버가 밝힌 사용량 대비 실제 사용량은 더 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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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만 아니라면 대다수 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고성능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옵션을 어느 정도 낮춰주면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 가령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의 경우 보통 옵션에서 충분히 플레이할만 하다.
중급형이기는 하나 디멘시티 8300이 탑재되면서 기대되는 대목이 있다. 미디어텍은 구글과의 협력으로 디멘시티 8300부터 구글의 AI 서비스 플랫폼인 제미나이를 지원했다. 레노버 역시 아이디어 탭 프로를 소개하면서 구글의 서클 투 서치와 구글 제미나이가 기본 탑재돼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메모리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작 대비 규격이 향상된 8GB LPDDR5X가 내장됐다.
이 두 기능은 평상시에도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겠으나, 학습을 위해서는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또한 일기를 쓰거나 보고서를 쓸 때도 장면만 보고 정확한 지명이 떠오르지 않을 때, 꽤 괜찮은 아이템이 나왔을 때 활용하면 일시에 궁금증이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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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레노버 탭 펜 플러스’는 별도 구매가 아니라 기본 제공된다. 이 펜의 쓰임새가 꽤나 많다. 기본적으로 4096 단계의 필압을 감지하고, 팜리젝션 기능을 내장해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정품 폴리오 케이스를 활용하면 태블릿을 용도에 맞게 세워 활용할 수 있다.
레노버는 펜을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UI)로 ‘이지 저트’ 기능이 꼽힌다. 팝업 창 형태로 숨겨 제공한다. 가장 상단에 있는 기능부터 살펴보면 현재 화면에서 즉시 메모를 할 수도 있고, 구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 화면을 잘라 캡쳐도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프리젠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펜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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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 대비 펜을 활용하면 닿는 면적이 보다 작아지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말은 작은 화면일지라도 좀 더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이디어 탭 프로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통해 창을 2분할, 또는 3분할 할 수도 있고, 팝업 창 형태로 겹쳐 띄워 놓을 수도 있다. 이 때 펜 UI가 좀 더 탁월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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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위해서는 인강 영상을 재생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사전이나 구글 제미나이를 띄워 놓고, 메모장을 연다거나 또는 다양한 조합을 통한 화면 활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같은 전환이 별 다른 절차 없이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 또한 12.7인치의 대화면을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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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본 앱들을 살펴보면 꽤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튼실하게 꾸렸다. 가령 레노버 빈티지의 경우 태블릿에 대한 기본 상태부터 설정, 각종 가이드를 받을 수도 있다.
외부적으로는 사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1년간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과실로 발생한 파손의 경우에도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또한 제품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실시간으로 전문 엔지니어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하드웨어 장애 발생 시 퀵·택배를 통한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연 1 회 제품 정기 점검 등의 혜택도 있다.
레노버는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뿐만 아니라 게이밍 환경이나 엔터테인먼트, 에듀케이션 환경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합리적으로 설정해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레노버는 지난해 1분기 3.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국내 안드로이드 컨슈머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외산 브랜드로는 사실상 레노버가 1위인 셈이다.
레노버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태블릿의 경우 현재 전국 노브랜드 매장 150개 지점, 트레이더스 25개 지점, 일렉트로 마트 4개 지점, 하이마트 전 지점, 용산 전자상가로 저변을 넓혔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와 협력하여 어린이를 위한 태블릿 드로잉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성인 대상 클래스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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