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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회의
영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후 안보를 위한 '의지의 연합'에 관심을 표명한 약 20개 국가와 회의를 열었다고 AFP 통신과 B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한 영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열린 회의에 주로 "유럽 및 영연방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갈등 이후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미국에 제시할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전후 평화 유지를 보장할 국가들의 연합체인 '의지의 연합'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평화 유지를 위한 군대를 파견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미국의 안보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같은 구상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전쟁에 직접적, 공식적, 공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므로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일랜드는 현행 법규상 유엔의 정식 승인을 받은 평화유지군만 보낼 수 있어 파병이 제한적입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 같은 법규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도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참여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어 "역내 안정과 평화 확립에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다면 임무에 기여하는 문제를 모든 당사자들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모두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병하지 않는 국가의 경우에는 병참 등 다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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