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어제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과 관련해 기자들의 날 선 질문을 받았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연설 당시 민주당의 태도를 지적하며 "여성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핑크색 옷을 입고 등장했지만, 정작 남자 선수에게 공을 맞아 죽을 뻔한 한 젊은 여성 선수를 소개할 땐 기립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여성을 위하는 정당이 맞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CNN이 대통령 연설을 '분열적'이라 표현했지만 CNN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69%의 시청자가 연설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레빗 대변인과 기자들 사이 날 선 질문과 답변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한 기자가 카린 장-피에르 전 백악관 대변인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북한이 하는 것과 같아 보인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하자, 레빗 대변인은 "카린 장-피에르 전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거짓말을 자주 한 사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번 행정부는 진실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기자가 지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있었던 '양복 질문'을 거론하며 "젤렌스키가 쫓겨나는 걸 보고 겁 먹은 일론 머스크가 양복을 입은 거냐"는 등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영상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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