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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열리는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열린 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 주변에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는 오전 중앙지법 인근 빌딩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공정하게 헌법을 바라보는 우파 헌법재판관에 기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오는 날까지 (헌재가) 오판하지 않도록 최대한 열의를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동안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서명을 남긴 북이 울렸습니다.
한 지지자는 현수막 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얼굴을 태극기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중앙지법 주변에 기동대 50개 부대 3천200여 명을 투입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시위대 옆을 지나가며 크게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막아서는 등 실랑이도 벌어졌으나 경찰의 제지로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탄핵심판 변론이 열리는 헌재로 곧장 향했습니다.
경찰은 헌재에도 기동대 48개 부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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