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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전국 소비 얼어붙어…물가상승률 1위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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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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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비(소매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내수 부진 여파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반면 소비자 물가는 전국에서 올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는 2.2% 감소했다.

울산(-6.6%), 경기(-5.7%), 강원(-5.3%) 등 모든 시도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줄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2.3%를 기록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2.6%)이며, 광주(2.5%), 전남(2.5%) 등도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제주(1.8%), 충남(2.0%), 대구(2.2%)는 전국 평균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았다.

작년 인구가 가장 많이 유출된 곳은 서울(-4만4692명)이다. 부산(-1만3657명), 경남(-9069명) 등 12개 지역도 순유출을 나타냈다.

경기(6만4218명), 인천(2만5643명), 충남(1만4664명) 등 5개 지역은 순유입이었다.

고용률은 서울 0.6%p, 세종 0.6%p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대구(-1.8%p), 대전(-1.0%p) 등 3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생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0.9%)이었다. 의약품(96.3%), 기타 기계 장비(30.4%), 반도체·전자부품(12.5%)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면서 1999년(25.1%)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17.4%)와 대전(5.3%) 등도 반도체와 기타 기계 장비, 담배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경기(24.4%), 세종(24.3%) 등 10개 시도는 증가, 대구(-19.4%), 광주(-12.2%)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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