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에서 돌봄교사가 학생들의 등교를 돕고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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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출근시간에 자녀의 등교를 돌봄교사가 도와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다음달부터 서울시 내 모든 자치구에서 운영된다.
서울시는 18일 지난해까지 시내 총 10곳에서 운영되던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3월부터 25개 자치구별 1곳씩 운영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집·학교 10분 거리에 위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학기 중 오후 1~8시, 방학 중 오전 8시~오후 6시다. 서울시 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66곳이 있다.
이 중 서울의 5개 권역별 2곳씩, 총 10곳은 운영시간 외인 오전 7~9시에 ‘아침돌봄 키움센터’라는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돌봄 문제로 퇴사 고민이 가장 크다는 점을 반영한 취지다.
시 집계를 보면 지난해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이용한 학부모는 7107명이다. 서비스 이용만족도는 4점 만점에 3.9점으로 매우 높았다. 이에 시는 전 자치구로 아침돌봄 키움센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오후 시간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정기적으로 돌봄을 원하는 아동이 별도의 절차 없이 돌봄을 자동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기나 방학이 바뀔 때마다, 그 분기가 끝나기 5주 전에 연장신청을 해야 했다. 올해 1학기에서 여름방학으로 넘어갈 때부터는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정기돌봄이 연장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키움센터의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초등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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