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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장관과 사우디 왕세자
중동을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함마드 왕세자와 루비오 장관은 양국 관계 강화 방안과 최근 지역·국제적 사안 등을 논의했다고 SPA 통신은 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과도 만났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루비오 장관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가자지구 휴전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 합의 이행에 미국과 사우디 양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제시한 미국의 전후(戰後) 가자지구 인수 및 개발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료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러시아 간의 고위급 대화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6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중동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루비오 장관은 18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등과 함께 러시아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오랜 기간 가깝게 지냈다는 점에서 사우디가 이번 회담에서 중재 역할을 맡으리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해외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골랐으며, 올 1월 2기 취임 후 외국 정상과 첫 통화도 무함마드 왕세자와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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