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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김옥빈은 오늘(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김새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올린 글이어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올린 글로 해석됩니다.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김민체도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도 SNS에 민들레 홀씨 이미지를 올린 후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이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라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배우 서예지, 서하준도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애도했고,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은 애도의 글을 전했습니다.
배우 김옥빈이 SNS에 개제한 국화꽃 사진 |
김새론이 생전 과도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지적하며 추모 메시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은 이도 있었습니다.
김새론의 팬들도 추모 성명문을 발표해 이같은 지적을 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성명문에서 "김새론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캐스팅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습니다.
유작인 영화 '기타맨'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입니다.
(사진=카카오TV 제공, 개인 SNS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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