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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제주 갈치잡이 어선 인양 완료…"안정화 후 선내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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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항에 인양된 2066재성호


제 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32톤급 갈치잡이 어선 2066 재성호가 오늘(16일) 육상으로 인양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저녁 6시 10분쯤 재성호 선체를 서귀포항에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경은 어제 새벽 4시 20분쯤 사고 해역에 뒤집힌 채 떠있던 재성호를 서귀포항으로 예인했습니다.

이어 전복된 선체를 바로 세우는 복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선체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선내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저녁 7시 56분쯤 서귀포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저녁 8시쯤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승선원 10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다른 한국인 선원 5명 중 2명은 지난 13일 사고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남은 3명에 대해선 해경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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