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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는 배관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PT룸' 인근에서 시작됐다는 신고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재 신고자로부터 B동 1층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T룸'(Plumbing terminal room)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으로 알려졌습니다.
1층 공사 현장에서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던 작업자 6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지상 1층 바닥 배관 구멍으로 연기가 유입된 뒤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현장 전체에는 40여 개 하청 업체의 작업자 84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향후 시공업체인 삼정과 현장 책임자, 작업자 등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7일에는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계획이며, 스프링클러 등 소방 관련 시설물의 설치와 작동 여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1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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