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SNS 하다 보면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해외 직구로 아주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 뜰 때가 많습니다. 돈만 받아 챙기는 가짜 사이트가 적지 않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스키를 취미로 시작한 A 씨는 SNS를 보던 중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유명 스포츠 의류를 아주 저렴하게 판다는 '해외 직구' 사이트 광고였습니다.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이제 뭐 80%, 90% 할인을 한다 이런 식으로 나와서 또 기간도 시즌 오프 기간이니까 아마 그래서 하나 보다….]
패딩과 스키복 등 8벌을 골라 카드 결제를 했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배송은 감감무소식.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주문 확인 내역이라고 왔는데 이메일 자체도 좀 깨져 있었고, 링크에 들어가니까 그것도 먹통인 링크였고….]
뒤늦게 확인한 쇼핑몰 주소는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다른 곳이었습니다.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몇 분 안에 뭐 사라고 이런 식으로 해서 이게 더 사람 심리를 빨리 사야겠다라는 심리를 좀 자극했던 것 같아요.]
해외 직구가 늘면서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도 2021년 251건에서 2년 만에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경로를 살펴봤더니 인스타그램이 40%를 넘었고, 유튜브가 25%를 차지했습니다.
사기 유형의 절반 가까이는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결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 경우였습니다.
[이조은/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 팀장 :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소셜 미디어 광고는 일단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브랜드 공식 누리집을 방문을 하셔서 꼭 그 인터넷 주소를 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외 직구 결제 시에는 계좌 이체를 피하고 카드 결제를 해야 미배송이나 환불 거부가 발생했을 때 카드사에 거래 승인 취소를 요청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하 륭,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박태영)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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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 하다 보면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해외 직구로 아주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 뜰 때가 많습니다. 돈만 받아 챙기는 가짜 사이트가 적지 않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스키를 취미로 시작한 A 씨는 SNS를 보던 중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유명 스포츠 의류를 아주 저렴하게 판다는 '해외 직구' 사이트 광고였습니다.
패딩과 스키복 등 8벌을 골라 카드 결제를 했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배송은 감감무소식.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주문 확인 내역이라고 왔는데 이메일 자체도 좀 깨져 있었고, 링크에 들어가니까 그것도 먹통인 링크였고….]
뒤늦게 확인한 쇼핑몰 주소는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다른 곳이었습니다.
해외 직구가 늘면서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도 2021년 251건에서 2년 만에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경로를 살펴봤더니 인스타그램이 40%를 넘었고, 유튜브가 25%를 차지했습니다.
사기 유형의 절반 가까이는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결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 경우였습니다.
해외 직구 결제 시에는 계좌 이체를 피하고 카드 결제를 해야 미배송이나 환불 거부가 발생했을 때 카드사에 거래 승인 취소를 요청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하 륭,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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