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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도를 지목하면서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서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그것이 전쟁 시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조) 바이든(전 대통령)이 그것을 얘기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그것을 얘기했다"며 "나는 (종전 협상을) 그러한 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모든 이가 지금은 이를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협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 러시아가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고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달려 있으며, 실제로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수용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알다시피 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 인도는 중립적이지 않고, 평화의 편에 섰다"며 "결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며, 그래야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 그가 빨리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세상이 다시 한번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에서의 전쟁이 종식되면 중국, 러시아와 핵무기를 포함한 군축 협상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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