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화)

국민의힘, '교원 임용 전후 정신질환 검사 의무화' 추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 임용 전후로 정신 질환 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하늘이법'을 추진합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교원들의 정신 건강과 관련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교원들이 어떤 불이익도 없이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 방안을 '하늘이법'에 담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원 임용 전후를 망라해 정신 질환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해야 하고, 관련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부모님들은 학교가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신뢰에 금이 간다면 교육이 바로 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전 징후가 포착됐는데도 비극을 막을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우울증 진료를 받는 초등 교원의 비율이 2018년 1천 명 당 16.4명에서 2023년 1천 명 당 37.2배로 급증한 것을 거론하며 "교사들의 정신 건강과 인력 관리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